여행정보

경기도 가평 가을여행지 추천 자라섬 남도 꽃정원

민매 2022. 10. 8. 12:12

화창한 계절의 가을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 왔습니다.
마음은 지방 어느 한적한 곳이지만
이래저래 따라주지 않으니
가까운 경기도를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평은 멀지 않아서
콧바람 쐬러 많이 다녀오게 되는데
가을 꽃시즌이 되었으니 꽃구경 가야겠지요?!
다양한꽃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아닐까 싶은데 가평 자라섬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어느 토요일 늦은 오후
막히는 도로를 지나 찾아가보았습니다.
(방문일 2021년10월2일)


네비에 자라섬을 검색하면
이곳 '가평자라섬공원주차장'이 나옵니다.

꽃축제가 진행중인 자라섬 남도는
이곳에서 한참을 걸어가야 합니다.
자라섬은 동도,서도,중도,남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도를 제외한 서도,중도,남도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중도까지 차 진입과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점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행사가 있거나 만차인경우 통제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남도 표시따라서 차 진입이 가능한데


차량통제도 하기 때문에 시간확인 필요합니다.


처음에 가평자라섬공원주차장에 주차하고
한참을 걸어오니 차들이 오고가는게 보여서
저는 기다리고 신랑이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서도지나 중도까지
가는길도 예쁘긴 하지만 한참을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중도까지 차로 이동하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중도에 주차장이 넓게 있었습니다.
오후라 차들이 제법 빠진모습인데
주말에는 서두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주차 후 남도가는길 따라서 걸어들어가다 보면
출입구 매표소가 나오게 됩니다.

입장료5천원이지만 지역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며
출구 근처 부스에서 지역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에
서로서로 좋은점 같습니다.



매표 후 남도가는길 따라서
다리를 건너면 꽃축제가 진행되는
남도 꽃정원을 만나게 됩니다.
입구부터 화사하네요!




북한강과 어우러진 남도의 모습에
초입부터 감탄이 나옵니다.

여리여리한 핑크뮬리가 맞아주는데
오후에 방문해서 해지는 시간이라
더 은은하게 다가온것 같습니다.



언제 걸어도 좋은 꽃길이네요.
인물사진에는 오전이 좋다고 하지만
해질녘의 따스한 분위기가 꽃길과 어우러져
기분도 한껏 좋았던것 같습니다.
단,해가 산넘어로 넘어가기 전에 방문을 추천합니다.





핑크뮬리를 지나니 한쪽에는 버베나꽃이
한쪽에는 백일홍꽃이 있었습니다.

꽃들마다 활짝 피어있는 시기가 다를텐데
방문했을때도 백일홍은 지고 있었고
버베나는 한창 싱글싱글했던 기억이 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낮은 꽃들이 쫘악 펼쳐졌고
넓은 광장이 나왔는데
간단한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강변과 어우러진 꽃풍경은
말해모할까요

힐링은 이런걸 두고
말하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한쪽에 팜파스도 있었는데
한창 피고있어서 복실복실한 모습은 아니였지만
가을느낌 물씬들어 멋있었습니다.



가평 자라섬에 온 이유는
다른 꽃 구경도 있었지만
구절초가 보고싶어서 온 이유가 가장 큽니다.

10월초가 되면 구절초 시즌이 되는데
정읍이나 공주로 갈 수 없는 마음을
근교로 달래보려고 했고
파주 율곡수목원은 가봤었기에 다른곳이 궁금했습니다.
자라섬 남도 꽃정원은 봄에도 예쁘지만
가을 구절초필때 예뻤던 사진을 봤기에
주저없이 자라섬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비때문에 쓰러진 모습이 많았지만
소나무아래 자리한 하얀 구절초와
북한강의 어우러짐 너무 좋았습니다.





쓰러진 구절초가 아쉬웠지만
이리봐도 저리봐도
새하얀 구절초 물결이 참 예쁘네요
꽃구경은 풍경이 받쳐줘야 하는데
자라섬 남도는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핑크뮬리는 해질녘이 어울렸지만
구절초는 챠르르 햇살이 들어오는
오전이 좋은것 같습니다.
오전 방문하는 분들은
구절초부터 공략해보세요!




한바퀴 둘러보고 나가려고 하니
해바라기가 쨘!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줄 알았는데
가을에도 너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돌아갈때 되니 해는 어느덧 산 넘어로 넘어갔네요.
늦은오후 꽃구경은 처음이였는데
분위기 있고 좋았습니다.

봄에도 꽃축제가 진행되는데
기회가 된다면 봄에도 찾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매표해서 교환받은 지역상품권은
중도 주차장주변 판매장터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둘러보고 농산물로 교체했는데 선물받은 기분이네요.

구절초 찾아 방문했던 자라섬 남도 꽃정원은
다양한 꽃들과 북한강의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은 곳이였습니다.
서울에서 멀지않은 곳이기에
가을 꽃구경을 계획하신다면
적극 추천입니다 : )

(올해는 10월16일까지 방문이 가능하오니
이점 참고바랍니다)